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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입소-종사자 등 28만 9480명 AZ 접종…동의율 93.7%

  • 기사입력 2021.02.25 15:26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백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1차 접종 인원은 28만9천480명으로 추산됐다. 이 중 최소 5천266명이 첫날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국 요양병원 1천657개소와 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 4천156개소의 만 65세 미만 입원 및 입소자·종사자의 93.7%인 28만9천480명이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이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집계된 접종 동의 인원보다 209명 늘어난 것으로, 동의율 역시 93.6%에서 93.7%로 0.1%p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요양병원의 접종 인원이 18만6천860명(동의율 92.8%),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의 접종 인원이 10만2천620명(동의율 95.5%)이다. 다만 이후에도 대상자 수는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날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해 접종기관별 대상 인원에 맞게 재포장을 거쳐 이날부터 4일간 접종 현장으로 배송된다.

배송 첫날인 이날은 냉장 유통 차량 56대에 실린 총 16만3천도스 분량의 백신이 전국 보건소 257개소와 요양병원 292개소로 운송이 시작됐으며, 오는 28일까지 최종 보건소 258개소와 요양병원 1천657개소에 배송된다.

이에 따라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먼저 백신이 도착한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천266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또 이날로 백신 배송이 완료된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 계획에 따라 5일 이내로 접종을 시작한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백신을 배송받는 요양병원과 달리 요양시설은 우선 보건소에서 백신을 받아 보관했다가 이후 대상자가 내원해 접종을 받거나 보건소 내 방문팀 등이 백신을 갖고 요양시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하루 동안 접종받는 총 인원을 확인하긴 어렵다"며 "자체 계획에 따라 5일간 대상자를 분배해 접종하는 요양병원의 경우는 (당일 접종) 인원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있어 이를 고려하면 첫날에는 5천266명 이상이 접종받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25일 백신을 맞는 모든 접종자에게 발급하게 될 예방접종 증명서의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26일 백신 접종 개시와 함께 정부24(www.gov.kr)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을 통해 접종자가 국문·영문으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이 증명서를 지참하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됐을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지침을 일부 변경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다만 종이 증명서의 경우 향후 위·변조 논란 등으로 방역현장에서 혼란이 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디지털 증명서 도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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