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천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위해 민관 힘 모은다"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민관협의체 회의 개최

  • 기사입력 2021.02.26 11:19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인천시는 25일 인천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25일 인천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추진 경과, 공모 참여 의료기관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조선희 의원과 김아름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 지원단 부단장, 오윤주 인천의료원 진료부원장,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 한성희 건강과나눔 상임이사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월 12일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국비 409억 원을 투입,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1곳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3월에 감염병 전문병원 권역선정위원회가 먼저 추가 권역을 선정한 뒤 5월에 추가 선정 권역 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공모를 진행한다. 앞서 2017년 호남권역의 조선대병원, 2020년 중부권역의 순천향대 부속병원과 영남권역의 양산 부산대병원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해외 유입 인구 관문도시로서의 특성을 강조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매년 5000만 명 입국 검역 대상자의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다. 환자유입의 경로에 해당하는 만큼 방역의 최일선이며 최적지라는 것이 인천시의 설명이다.

현재 인천시에서 인천의료원과 민간의료기관 다수가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 적극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인천시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단체 등도 감염병 전문병원의 인천 권역 선정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완근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경우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됐다. 게다가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의 요충지인 인천에 하루 빨리 감염병 전문병원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인천형 감염병 전문병원을 구축하고자 의료계·시민단체와 함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내 민간·공공 의료가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