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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경선 압승…안철수, '제3지대 경선' 승리

국민의힘은 4일 서울시장 후보 확정

  • 기사입력 2021.03.02 10:12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연합뉴스]

'4·7 서울시장 재보선'의 여권과 야권 경쟁구도가 서서히 압축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4일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하면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가 추진된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자발표대회를 열고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득표율은 박영선 후보 69.56%, 우상호 의원 30.44%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지난 2월 26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박영선 후보는 5만 212표(63.54%)를 얻었다. 반면 우 의원은 2만 8814표(36.46%)에 그쳤다. 휴대전화 가상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72.48%를, 우 의원이 28.52%를 각각 득표했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 대전환, '21분 콤팩트 도시'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 평당 1000만 원대 반값아파트로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원팀이 돼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행복을 돌려드리겠다. 앞으로의 100년은 서울이 디지털경제 수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안철수 대표는 지난 1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했다.

양측 캠프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앙선관위의 지도에 따라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양측은 지난 2월 4일 제3지대 단일화 방안에 합의했다. 이어 2차례 토론을 거쳐 지난 2월 27일부터28일까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누가 더욱 경쟁력이 있는지 묻는 방식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의힘은 2일부터 3일까지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서울시장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은 전화면접원이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네 후보 중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4일 경선결과를 발표하고 후보자를 확정한다.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가 선출되면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경선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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