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천시교육청, 제물포고 부지에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2026년 준공 목표···교육공간과 테마공간으로 운영

  • 기사입력 2021.03.17 16:31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6일 인천시교육청 정보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인천교육의 미래비전 실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장소는 인천시 중구 동인천지역의 제물포고등학교 부지가 검토되고 있으며 2026년 준공이 목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6일 인천시교육청 정보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인천시교육청은 영종도에 진로교육원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도심 내부에서의 접근성과 미래지향적 공간활용이 문제점으로 지적, 계획이 무산됐다. 이어 인천교육복합단지 적합 부지를 물색했고 제물포고등학교 부지가 선정됐다.

인천교육복합단지에는 진로교육원,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생태 숲, ‘(가칭) 인천 지혜의 숲’, 교육연수원 분원 등이 입주한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은 지역주민들과 인천시, 중구청 등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시민들의 테마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건물 노후화와 업무공간 부족으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인천교육복합단지로 이전하면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부지는 상상공유캠퍼스로 구축된다.

‘(가칭) 인천 지혜의 숲’은 경기도 파주 지혜의 숲과 경상남도 마산 지혜의 바다를 벤치마킹, 조성된다. 시민들이 책을 벗 삼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연수원 분원은 일반직공무원과 교육감소속근로자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인천시교육청은 3월과 4월, 3회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 상인회, 시민단체, 제물포고 총동창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인천시, 중구청 등 지자체와의 세부협의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세부발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과거 인천의 중심지로서 역사와 전통이 깊고, 인천시민들의 추억이 새겨진 동인천지역을 교육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원도심 활성화의 발전모델로 구현하겠다”며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동인천역을 기점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과 인천자유공원의 둘레길로 이어지는 교육문화 벨트(Belt)를 구성해 인천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휴식할 수 있는 시민공간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동인천 르네상스’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관련 기관 운영이 본격화되면 상주인원을 포함한 연간 유동인구가 11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적인 시민활용 공간을 마련할 경우 동인천지역을 포함한 중구 전체의 경제유발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 교육감은 “남부를 미래시민교육, 북부를 문화예술교육, 동부를 글로벌시민교육, 서부를 생태환경교육, 강화를 평화역사교육에 적합한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등 향후 인천교육으로 인천을 다시 디자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