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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최종투표율 50% 웃돌듯…여야, 유불리 촉각

  • 기사입력 2021.04.07 17:13
  • 기자명 김진태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장난감대여소에 마련된 도화 제2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기준 재보선 투표율은 47.3%를 기록했다. 오후 8시까지 남은 투표시간을 고려하면 전체 투표율은 50% 선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뜨거운 투표 열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불리를 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 참여가 활발한 만큼 막판 '샤이 진보' 지지층의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서울 강남 지역의 상승세에는 우려를 표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투표하면 이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박영선 후보와 김영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진성준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투기꾼을 막지 못했다고 투기꾼을 찍을 순 없다. 도둑놈을 못 잡았다고 도둑놈을 주민의 대표로 뽑을 수는 없다"며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휴일이 아닌 평일에 치러지는 선거임에도 다소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자 조심스럽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번 선거의 성격을 '정권 심판'으로 바라본다는 응답자가 많았던 만큼, 투표율이 높을수록 불리할 게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 투표율이 상위 1∼3위를 유지하는 흐름에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은 오 후보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방심하지 않고 종료 시점인 오후 8시까지 계속해서 투표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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