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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시선] “수험생을 응원하며···수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 기사입력 2021.11.16 18:00
  • 기자명 수도권본부장 겸 교육팀장 정성민
▲ 수도권본부장 겸 교육팀장 정성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1월 18일에 시행된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수능이 시행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고충이 클 것이다.    

먼저 한국NGO신문 임직원 일동은 시민사회와 함께 수험생들이 후회 없이 그리고 무사히 수능을 마무리하기를 응원한다.
 

수능일에는 전국적으로 비상이다. 관공서와 기업의 출근 시간이 조정되고, 대중교통이 증편된다. 경찰은 수험생 이송 작전을 펼친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항공기 이·착륙까지 정지된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실제 외국인 교수나 외국인 학생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 수능일의 진풍경에 적잖이 놀란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수능은 수험생들에게 일생일대의 순간이다. 오죽하면 수능일 하루를 위해 '12년(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의 공든탑'을 쌓는다고 말할까. 

결국 수능 이후 희비가 엇갈린다. 수능을 만족스럽게 치르면 웃음꽃이 피어나지만, 수능을 망치면 낙심과 절망에 빠진다. 수능 점수에 웃고 우는 나라, 안타깝지만 지금 우리의 자화상이다.

한 가지만 강조하고 싶다. 수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수능에 성공하면 '위너(승자)', 수능에 실패하면 '루저(패자)'가 아니다. 수능에 재도전할 수 있고, 아니면 다른 길을 통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수능은 대학 진학의 중요 요소다. 특히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에 올인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점수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능에 실패했다고 마치 인생에서 실패한 것처럼 낙심하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 우리사회가 점차 다양성의 사회로 진화하면서, 기회의 장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눈을 돌려보면 기회는 많다. 수능 점수보다 자신의 인생과 꿈이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수능 점수가 자신의 인생과 꿈을 좌우하는 절대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부디 잊지 말았으면 한다. 

아울러 '12년 공든탑'이 무너지는 이유의 하나가 수험생 유의사항을 제대로 숙지·준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반입 금지 물품 보유로 부정행위 처리되면 안 된다. 수능일 이전 수험생 유의사항을 재차 점검하기를 당부한다.   

우리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그리고 무사히 수능을 치르기를 다시 한 번 응원하고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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