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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시선] "나무야 미안해"…실종된 시민의식 '불법 현수막'

  • 기사입력 2021.11.29 12:19
  • 기자명 최수경 기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인근 가로수에 현수막이 흉물스럽게 걸려 있다. [최수경 기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인근 가로수에 현수막이 흉물스럽게 걸려 있다. [최수경 기자]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직장인들의 산책 코스로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 인근이다. 이곳은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차량 통행부터 환경 미화까지 서울시의 관심이 대단한 곳이다.

그런데 옥에 티가 있다. 가로수 불법 현수막이 눈쌀을 지푸리게 한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라는 말이 머리를 스친다.

밥벌이를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나무에게 미안하다. 실종된 시민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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