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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역량 강화 지원"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 기사입력 2021.11.30 13:15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월드비전이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한다.[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로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아동이다. 매년 2600명의 아이들이 보호종료아동으로 분류된다. 2022년 1월 1일부터는 보호연장 강화 적용으로 아동이 희망하면 24세까지 시설에 거주할 수 있다.

이에 월드비전은 만 18세 이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기관 부산광역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강원도 아동자립지원시설, 대구 자립통합지원센터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비전은 3개 권역 자립지원 기관을 비롯해 68개 협력 시설과 함께 내년까지 도움이 필요한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약 4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월드비전 협력(아동양육)시설 68개소를 통해서도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내년 6월까지 아동 1인당 최대 가전가구 구입비 200만원, 주거비(보증금·월세·관리비) 3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자립 여건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지자체와 협업 네크워크를 구성, 보다 긴밀하고 지속가능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을 펼치기 위한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사업 규모와 협력기관을 확대하고 자립 당사자인 보호종료아동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8년부터 보호종료아동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설보호종료 아동의 보금자리를 위한 필수가전을 지원하고 보호대상아동을 위해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7월 정부도 보호종료아동이 공평한 삶의 출발선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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