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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협의회, "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 전제조건은 백신접종 안전성"

  • 기사입력 2021.12.01 17:50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청소년 백신 접종 모습[연합뉴스]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개편 시행 이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돌파하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추가접종과 재택치료 확대를 골자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교육·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정부의 청소년 백신접종률 향상 노력에 동참하면서도, "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의 전제조건은 백신접종의 안전성"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1일 '코로나19 백신접종률 제고, 단계적 일상회복 성공을 위한 자영업단체 입장문 ' 발표를 통해 "서울대 의대 최은화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소아·청소년 10만명당 확진자는 99.7명으로 19세 이상 성인의 76명을 크게 웃돌았다"며 "특히 12살에서 17살의 접종 완료율이 17%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자영업단체는 단계적 일상회복 중지와 과거 거리두기로의 회귀로 이어질까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정부 통계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에서 청소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비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함에도 청소년 백신패스의 압박을 받는 억울한 상황에서, 그간 비대면 수업으로 벌어진 학습격차를 줄이고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바라는 학부모의 심정이 교차하고 있다"며 "이에 한국자영업자협의회 소속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독서실·스터디카페연합회 등 3개 단체는 백신접종률, 특히 청소년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자영업자협의회 소속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코로나 기간 자영업자단체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함께 ‘자율방역 실천’ 공익캠페인을 지난 11월 29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의 내용은 '위드코로나 시대의 슬기로운 일상생활규칙 4가지(마스크착용, 손씻기, 환기소독, 진단검사)'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컵홀더 1800박스(180만개)와 포스터 1만 8000여장을 제작, 전국의 카페에 무상제공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공익캠페인이 다중이용시설의 하나인 카페의 사장뿐 아니라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로 하여금 코로나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독서실·스터디카페연합회,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청소년 백신접종률 독려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한 뒤 수도권을 시작으로 각 매장 입구와 복도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매장 이용 청소년에게 필수 방역수칙에 해당하는 상시 마스크 착용 등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확진자 최대 1만명 발생을 가정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로 방역과 의료 인력 확대, 위중증자 병상 확보 등 두 가지를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은 이를 무시, 지금의 혼란을 야기했다"며 "조속히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해 2022년에는 반드시 일상회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를 위한 전제조건은 확진자 감소효과가 아닌 백신접종의 안전성이며 이를 통해 부모의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다. 과학적 증명과 통계 등을 활용, 백신접종의 안전성을 명확히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으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은 '소상공인의 활력은 방역 성공에서부터, 방역 성공은 소상공인들의 자율적인 동참에서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우리 자영업자 스스로도 최대한 방역에 협조하며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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