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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 "국제개발협력으로 글로벌 위기 극복 기여"

20대 대선 국제개발협력 분야 정책 과제 제안

  • 기사입력 2022.01.13 13:29
  • 기자명 정성민 기자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각 당 후보들에게 '글로벌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국제개발협력'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의 20대 대선 국제개발협력 분야 정책 과제는 ▲글로벌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국제개발협력(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위한 협력 강화 / 인도적 지원 확대)과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철학과 가치 재정립 / 인권 기반 접근과 성평등 실현 / 협력국 시민사회 파트너십 강화 / 무상원조, 비구속성 원조 확대 / 원조 통합을 위한 로드맵 마련)으로 구성된다.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사회적 기반과 역량이 취약한 개발도상국과 취약계층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절대 빈곤 인구는 약 9,700만 명 증가했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불평등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역시 대응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태평양과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 자체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감염병과 기후위기 등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은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은 "그러나 현재 한국 국제개발협력은 과거 성장 위주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국익', '일자리 창출', '민간 해외 진출' 등 지나치게 한국의 경제적 이익만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 공여국의 이익을 협력국의 발전보다 우선에 두는 것은 빈곤 퇴치와 인도주의 실현을 목표로 한 국제개발협력의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며, 왜곡된 목표가 효율적인 개발협력사업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은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보다 공동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공여국에도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는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글로벌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 책임 있는 국제개발협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ODA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은 대선 제안이 차기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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