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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NGO "기업만 돕지말고 노동자들에게도 지원을"

  • 기사입력 2022.01.17 11:54
  • 기자명 장경순 기자
▲ 홍콩 시내. [연합뉴스] 

홍콩 NGO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재도입으로 고통을 겪는 고용노동자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공동체조직을위한모임(SoCO)는 35억7000만 홍콩달러의 지원예산이 저소득 근로자들을 제외하고 있고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경영난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와이퉁 SoCO 창설자는 “정부가 기업만 지원하지 말고 직원들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oCO는 홍콩재정장관이 300억 홍콩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임금이 삭감된 노동자들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응와이퉁은 SoCO가 1만명의 저소득 노동자들을 만났으며 40년 경력을 가진 60세 요리사는 임금의 3분의1이 삭감돼 집세를 낼 수 없는 형편이 됐다고 밝혔다. 이 요리사는 현재 SoCO가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살고 있으며 한 달에 2500홍콩달러를 내고 있다.

대면수업이 중지되면서 아이들이 집에 머물게 되자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부모들의 재정적 어려움도 커졌다고 SoCO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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