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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NGO가 새정부에 바란다 13] "아이들이 재난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기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대표단, '새정부에 보내는 아동의 목소리' 전달
감염병, 기후위기, 전쟁 등 재난상황에서 '아동 최우선의 이익' 보장 위한 국가 책무성 강조

  • 기사입력 2022.05.13 12:45
  • 기자명 김종대 기자

윤석열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각종 개혁과제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도 윤석열정부의 개혁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NGO신문>이 'NGO가 새정부에 바란다' 시리즈를 취재.보도한다. 오늘은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살길 바란다'를 다룬다.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대표단 '초록빛' 이윤채 아동 의원이 13일 새 정부 대통령실에 아동 성명서 '새 정부에 보내는 아동의 목소리'를 전달했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더 이상 어린이가 재난 상황을 겪지 않게 해주세요."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3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과 새정부 출범을 맞아 아동대표단 '초록빛'의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성명서 '새정부에 보내는 아동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성명서는 코로나, 기후위기, 전쟁 등 아동들이 경험하고 있는 재난 상황과 재난 상황 속에서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세 가지 제안으로 구성됐다.

아동들은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일상과 확진자를 향한 비난 △기후위기에 따라 격변하는 미래를 향한 걱정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지켜보며 안타까움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재난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 △재난 상황 발생 시 아동 존재 인식 및 정보 제공 △재난 종료 후 일상으로의 회복 지원을 제안하며 재난에 가장 취약한 존재가 아동이며, 정부가 아동을 위한 최선의 결정에 대해 고민해주기를 강조했다.

'초록빛'은 강원, 경남, 서울, 전남,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아동 12명으로 구성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대표단이다. 아동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권리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아동이 행복하게 살기 좋은 환경인지에 대해 이슈 발굴 및 토론, 정책 수립 및 제안 등 아동 권리 옹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초록빛'은 "아이들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주어진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태어날 동생들은 이미 재난 속에 살고 있는 우리와 달리 재난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재난의 모든 과정 속에서 아동의 의견을 청취하고, 비중 있게 논의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면서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 구성된 새로운 정부에 전달된 아동성명서가 재난 상황 속 아동을 바라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정부에 보내는 아동의 목소리' 성명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식 홈페이지(childfund.or.kr)를 통해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대표단 '초록빛' 아동 성명서 '새정부에 보내는 아동의 목소리' 원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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