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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사랑의달팽이, (사)이웃, 호서대

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사)이웃, 필리핀 산후안시에 '이어폰' 등 물품 전달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용역근무자에게 오찬 대접

  • 기사입력 2022.05.20 14:32
  • 기자명 손경숙 기자
▲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10살 유정이[사랑의달팽이 제공]

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사랑의달팽이는 교보생명과 함께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실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으로 올 한 해 동안 42명의 아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올해 10살 유정(가명)이가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뒤 듣고 싶던 소리를 되찾았다.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유정이는 신생아청력검사에서 청각장애 판정을 받아 보청기를 착용했다. 그러나 전정수도관 확장증후군(EVAS)으로 오른쪽 청력이 급격히 하락,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시급했다. 보호자는 자영업자로 수입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에 유정이는 차상위 경감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수술로 인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은 여전했다.

유정이 아버지는 "유정이가 수술을 받고 지금은 언어재활치료 중에 있다. 바람 소리도 들린다는 아이의 말에 기쁨과 희망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주셔서 유정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음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사)이웃 제공

(사)이웃, 필리핀 산후안시에 '이어폰' 등 물품 전달

자생봉사단체 (사)이웃(이사장 박학천)은 20일 홍천우체국에서 홍천군 우호도시 필리핀 산후안시로 블루투스 이어폰 250개와 학용품 등 5박스를 국제항공택배로 발송했다.

(사)이웃은 2019년부터 필리핀 산후안시와 국제민간교류의 물꼬를 튼 후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오며 민간국제교류를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웃 박영록 부이사장과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 어명 홍천군 교류협력담당, 정의석 홍천우체국 노조위원장 등 홍천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홍천군에 필리핀 산후안시의 500여 명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한다. 이에 (사)이웃은 산후안시에서 홍천을 방문한 계절근로자 전원에게 입국시기에 맞춰 블루투스 이어폰과 휴대용 소독제도 선물하고 있다. 홍천군은 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 볼펜 등을 꾸러미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웠었는데 올해 다시 산후안시와 교류가 시작되는 가운데 민간봉사단체가 3년 전부터 홍천군 자매와 우호도시에 민간국제교류를 전개해 주고 있어 의미 있고 감사하다"면서 "(사)이웃과 필리핀 산후안시의 민간교류가 지속 전개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호서대 제공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용역근무자에게 오찬 대접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예비 영양사들의 맛있는 섬김'을 주제로 대학 내 경비, 미화원, 시설관리 등 용역근무자를 초청해 음식 나눔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영양학과 단체급식관리와 실습수업과 연계, 진행됐다. 아산 로컬 푸드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생애주기별 청장년식, 노인식, 만성 대사성질환별 맞춤형 식단으로 용역근무자들이 영양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식품영양학과 학과장 김미혜 교수는 “바른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는 예비 식품영양전문인들에게 섬김의 자세를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대학을 위해 헌신하시는 용역근로자분들의 수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사랑과 감사의 달 5월의 이미지가 퇴색돼 가는 요즘, 작은 마음을 서로 나누며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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