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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지난해 한국에서 아파트 등 건축물 6천600건 사들여

경기도가 2천659건으로 가장 많아

  • 기사입력 2022.05.22 08:31
  • 기자명 김종대 기자
▲인천 선린동에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제1 패루가 우뚝 서 있다. [연합뉴스]

중국인이 지난해 한국에서 아파트 등 건축물을 7천건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부동산 매입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인이 주택 등 건축물을 매입한 횟수는 총 6천640건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2천6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이 경기도에서 건축물을 산 건수(3천404건) 가운데 78.1%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인이 매입한 사례는 408건, 기타는 337건이었다.

경기도에서 중국인이 주택 등 건축물을 매입한 흐름을 보면 2018년에는 2천570건, 2019년에는 2천776건, 2020년에는 3천518건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천659을 매입하며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올해에는 1월 114건, 2월 137건, 3월 198건 사들이는 등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중국인이 인천에서 건축물을 산 건수는 1천220건으로 경기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울은 736건으로 3위, 충남은 693건으로 4위였다.

정 의원은 "중국인 등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 한국인의 해외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 제도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인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아파트 등을 많이 구매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서울을 비롯해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고, 서울은 집값 비싸 상대적으로 낮은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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