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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캠페인] 세이브더칠드런, '모모모학교' 캠페인···월드비전,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

세이브더칠드런, '모모모학교' 서명 캠페인···아동의 균형 발달 지원
월드비전,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소녀들의 학교 가는 길 지켜주세요"

  • 기사입력 2022.05.26 13:34
  • 기자명 장영수 기자
 ▲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내 아동과 아프리카 여아를 지원하기 위한 NGO의 캠페인이 전개된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후보에게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이와 더불어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한 '모모모학교' 서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일반논평 제1호 '교육의 목적'에서 모든 아동은 학교에서 '필수적인 삶의 기술을 학습하고 학교를 마치기 전 삶에서 마주칠 것으로 예상되는 도전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보장'받을 권리가 있음을 명시했다. 

지난해 12월 세이브더칠드런이 만 10-18세 미만 전국 아동·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의 학교생활 만족도와 학교 교육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고 있다' 응답은 인지적 기술 38.9%, 사회적 기술 25.9%, 정서적 기술 17.7%, 신체적 기술 17.3%, 창조적 기술 15.9% 순이었다. '교육 목적에 부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분야 1순위는 학생 평가방식(45.4%), 2순위는 학교 운영방식(40.8%)으로 교육과정과 내용뿐 아니라 평가와 운영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의 '아시아 속 한국 아동의 삶의 질: 한국 아동의 삶의 질 국제 심포지엄' 자료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행복도는 아시아 35개국 중 31위다. 세부적으로 학습에 대한 만족도(25위),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도(28위), 시간 사용에 대한 만족도(31위)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교육 격차가 심화된 시점에 아동의 교육권 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단순히 등교 복귀와 학업 성취를 교육의 회복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신체·사회·인지·창의·정서적 역량이 고루 중요하게 작용하고 각 역량이 상호 영향 속에 발달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의 변화가 요구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시·도교육감 선출을 앞두고 지난 11일까지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1050명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이 원하는 교육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교에서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의 권리가 지켜지고 있다'는 아동의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교육 당사자 아동이 생각하는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아동의 목소리는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이 1위(40.1%)였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한 '모모모학교' 서명 캠페인을 시작하며, 15개 시·도 교육감 후보들에게 아동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모모모학교 서명 캠페인은 '모두 모두 모여라! 몸, 마음, 머리가 함께 크는 교육' 슬로건 하에 '아동의 균형 발달을 위한 학교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교육 과정과 물리적 여건의 개선을 위한 서명을 수집한다. 자세한 내용과 서명 참여는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와 캠페인 페이지(momomoschool.s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022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을 진행한다.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은 올해로 8회차를 맞았다. 아프리카 여아들의 기본 권리 보장을 위한 캠페인이다. 참가 희망자는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DIY 면 생리대 키트 혹은 해외 배송비 후원하기를 신청하면 된다. 

키트는 개인·단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는 '개인 키트'와 교육 기관에서도 단체로 참가할 수 있는 '학교 키트'로 구성됐다. 면 생리대 1개 완성 시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며 월드비전 기관 명의의 봉사활동확인서가 발급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키트 수령 후 면 생리대를 만들어 서울 여의도 소재 월드비전 본사로 전달하면 된다. 면 생리대는 아프리카 여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후원금 전액은 남녀 구분 여아 친화적 화장실 설치, 월경위생 교육, 인권 기반 성교육 진행 등에 쓰일 계획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생리, 조혼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아프리카 여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월드비전은 소녀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앞으로도 기본권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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