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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피플] 지구촌나눔운동 조현주 총장, 'EBS 세계테마기행' 몽골편 진행

수의사로서 몽골 유목민과 가축들 만나 큐레이팅 진행

  • 기사입력 2022.08.09 18:54
  • 기자명 손경숙 기자
▲ 고비사막 낙타농장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조현주 사무총장[지구촌나눔운동 제공]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은 조현주 사무총장이 'EBS 세계테마기행' 몽골편에 진행자로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지구촌나눔운동은 몽골의 자르갈란트 지역에서 20년째 목축 농가 발전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르갈란트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도심에서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몽골어로 '행복한', '기쁜'이라는 뜻이다.

자르갈란트는 울란바토르에 우유를 공급하지만, 주민의 80%가 최저임금도 벌지 못할 정도로 낙후 지역이었다. 특히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영하 52°C의 한파로 600만 마리의 가축이 동사하는 등 피해를 크게 입었다.

이에 지구촌나눔운동은 축산 농가의 가공 유통 개선과 부가가치 증대 사업을 추진했다. 자르갈란트 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소득 증가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0년 울란바토르시 손깅하이르항구 구청 재난대책위원회의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자르갈란트 지역을 더불어 초원과 산맥, 호수와 사막을 넘나들며 몽골의 비경이 선보인다. 또한 말, 낙타, 염소, 양, 소, 순록 등 가축과 함께 살아가는 유목민의 삶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구촌나눔운동의 조현주 사무총장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강원대에서 수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수의사 출신으로 몽골에서 10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유목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몽골 현지 주민들은 소득 향상과 마을 발전을 위해 기여한 만큼 지구촌나눔운동에 대해 애정과 관심이 각별하다.

'EBS 세계테마기행' 몽골편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저녁 8시 40분 EBS1 채널에서 총 4편에 걸쳐 방송된다.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는 "현재까지 몽골 지역주민지도자 양성을 위한 단기연수프로그램을 개발, 1000여명의 교육생을 전역에 배출했다"며 "올해는 지역 개발 교육 센터도 건축, 향후 몽골 축산업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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