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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수해복구 현장 경악의 망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강력 비판"

  • 기사입력 2022.08.12 11:02
  • 기자명 김진태 기자

수해복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좀 오면 좋겠다'는 망발을 한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해 시민단체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12일 성명을 통해 "청소년들을 포함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실종된 사람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최악의 폭우 참사 앞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폭우 피해 복구 지원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것에 참담하고 분노스러운 망발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의원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정신나간 망발임은 물론, 경악을 금치 못할 국민에 대한 우롱이이며, 차마 청소년들 앞에서 너무나 부끄럽기 짝이 없어 얼굴을 들 수도 없는 심정"이라고 청소년정책연대는 지적했다.

청소년 정책연대는 또 "장난처럼 내뱉은 이 발언에 대해 김성원 의원이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국민앞에 직접 나와 예의를 갖춰 사과해야지 페이스북 글과 사과입장문만 남발하는 것은 망발을 수습해 보려는 행동으로 진정성있게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사과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해당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차원의 강력한 질책이 뒤따라야 할 중대한 사안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특히 "투표권을 가진 청소년들이 김성원 의원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김성원 의원의 실언 논란에 대해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징계를 시사했다.

주 위원장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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