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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글로벌 현장] 굿피플, 방글라데시에 6100만 원 규모 긴급구호 전개

방글라데시 동북부 모한간지, 다르마파샤, 실헷 지역 수재민 2100가정 지원

  • 기사입력 2022.08.12 15:40
  • 기자명 장영수 기자
▲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은 122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 동북부 지역의 수재민을 돕기 위해 61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했다.[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122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피해를 크게 입은 방글라데시 동북부 지역의 수재민을 돕기 위해 61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1개월 이른 몬순으로 인해 폭우가 이어지면서 올해만 세 번의 홍수가 연달아 발생했다. 직전 홍수 피해 회복 과정에서 재차 홍수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가 확산됐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홍수, 가뭄, 해수면 상승, 사이클론, 폭염 등 기후변화 여파로 2050년까지 1300만 명 이상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동북부 실헷 지역을 중심으로 720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재난 담당 관계자는 "122년 만에 최악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헷 지역을 비롯해 동북부의 절반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수재민들은 당장 식량과 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굿피플은 방글라데시 동북부 모한간지(Mohanganj), 다르마파샤(Dharmapasha), 실헷(Sylhet) 지역 수재민 2100가정을 대상으로 61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전개했다. 긴급구호 물품은 기아·영양실조 예방과 생명 보호를 위해 식량, 정수 태블릿, 영양제와 아동을 위한 밀크파우더 등으로 구성됐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굿피플은 방글라데시 동북부 지역의 수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이 신속하고 정확히 지원되도록 긴급구호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했다"면서 "방글라데시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재난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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