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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철강사..‘국내 철강업계, 안전보건 담금질 ’

주요 5개 철강사, 협력업체 안전보건지원 강화

  • 기사입력 2012.06.13 04:49
  • 기자명 정지희
국내 철강업체 협력사의 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철강산업은 50인 미만 사업장이 96.6%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중 5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이 57.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협력업체에 해당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지난해 다치거나 사망한 근로자는 모두 2,442명으로 전체 철강산업 재해자의 84.9%를 차지했다.

이는 철강산업 재해자 10명중 8명 이상이 50인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재해발생 형태별로는 감김이나 끼임사고, 날아오는 물체에 맞는 등의 낙하․비래사고, 넘어짐 사고 등이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올해 4월말까지 재해현황을 보면, 국내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5개 철강업체 16개 공장의 경우, 올해 4월말까지 전년 동기대비 17명이 감소한 12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반면, 전체 철강산업은 944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848명에 비해 96명의 재해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재해자 증가세는 올해 1/4분기 철강산업의 조강 생산량 증가와 수출량 증가가 협력업체 가동률 증가로 이어지면서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이 확대된 것을 요인 중 하나로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12일(화) 경북 포항소재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에서 국내 5개 철강업체와「철강산업 안전보건 리더그룹 회의」를 열고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

5개 철강업체는 포스코제철소, 현대제철(주) 당진제철소, 동국제강(주) 포항제강소, 동부제철(주) 당진공장, 현대하이스코(주)이다.

「철강산업 안전보건 리더그룹 회의」는 2010년 국내 주요 5개 철강업체 대표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철강산업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한 협의체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력업체에 대한 위험성평가와 기술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었다.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모기업과 협력업체는 공생협력단을 구성하고,모기업은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상태를 평가, 안전보건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안전보건공단은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비용 등을 우선 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이날 포스코, 현대제철 등 5개 철강업체는 올해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추진 현황 등을 발표했다.

공단 관계자는, “철강 산업은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여 국가 산업발전과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라며, ”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시스템 확산을 통해 국내 철강산업의 안전보건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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