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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지' 쓴 적 없다!

  • 기사입력 2014.08.05 04:27
  • 기자명 민족NGO편집장
[한국NGO신문] 민족NGO =박종화, 이문열 등 여러 유명 작가들이 번역하고 이문세 등의 만화로도 그려져 ‘나관중의 『삼국지』’라 알렸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그러나 나관중은 명나라 사람으로 『삼국지통속연의』, 줄여서 『삼국지연의』를 썼다. 명나라 조정에서 중국의 옛 책에 동이족 ‘치우천왕’을 군신(軍神)으로 모셨다고 기록한 것을 보고 한족(漢族)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한족 군신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쓰게 하였다. 그래서 진수(233∼297)가 지은 정사 『삼국지』에서는 별로 뛰어난 인물도 아닌 관운장을 대표적 영웅으로 가공하여 한족 군신으로 만들었고,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온 명나라 장수들은 ‘관운장의 도움이 있었다’면서 관운장 사당을 우리나라 10 곳에 세우게 했다. 그 관왕묘의 대표적인 것이 서울 종로의 동묘(東廟)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부가 ‘중국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가공’한 사람들을 모시는 동묘는 국가 사적(史蹟)으로 관리하고, 허물어진 우리 조상 군신인 치우천왕의 사당은 재건도 하지 않고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

사)한배달,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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