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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선플상] 이종명 국회의원 수상소감

  • 기사입력 2017.01.16 15:23
  • 기자명 이종명 국회의원
▲ 이종명 국회의원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이종명입니다.

아름다운 글과 말, 그리고 행동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선플운동본부의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선플SNS기자단이 직접 저를 선플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셨다고 하니 더 없이 기쁩니다.

우리는 말의 성찬 또는 말의 가난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온갖 좋은 말만 갖다 붙인 말의 성찬은 공허한 말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 정작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보담아 주는 살아있는 말의 힘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지난 2002년 뜻하지 않은 지뢰사고로 두 다리를 잃게 되는 시련 앞에서도 지팡이를 짚고 다시 일어날 용기를 얻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습니다. 2015년 9월까지 1호 장애군인으로 복무하다 국회의원으로 새로운 걸음을 시작하면서 말의 힘을 더욱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공약(公約)이 화려한 미사여구에 불구한 공약(空約)이 되지 않게 하려면, 말 한마디에 진실한 마음과 실천을 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여러분들도 말 한마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말을 학대하는 사회’가 아니라 ‘말을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나로부터 건네는 말이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품고 겨울날 시린 가슴에 온기를 지펴 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기를 소원해봅니다. 저 역시 선플로 그동안 소외되고 아픈 분들의 마음을 더욱 어루만질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유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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