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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선플상] 전희경 국회의원 수상소감

  • 기사입력 2017.01.16 15:33
  • 기자명 전희경 국회의원
▲ 전희경 국회의원

안녕하세요.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입니다.

아름다운 글과 말로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선플상 수상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한 선플상 수상이라 상의 가치가 더 값지게 느껴집니다. 선플상 수상자로서 올바른 언어만을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정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선플이라는 아름다운 말 대신 악플이라는 단어가 귀에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 1위라는 자랑할 만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터넷에서 보이고 있는 모습은 자랑스럽지만은 않습니다.

상대방과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었던 인터넷 댓글 창들이 언제부턴가 서로를 공격하고 근거 없이 비난하는 악플만이 가득한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악플이란 ‘악(惡)’과 영어의 ‘reply’가 합쳐진 말로, ‘악의적인 댓글’ 즉 고의적인 악의가 드러나는 비방성 댓글을 뜻합니다.

악플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넘어서 악플을 경험한 사람들의 실생활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악플이 이렇게 심각한 문제인데 비해 현실에서의 악플 위험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심각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댓글 창은 우리 사회의 축소된 현실이고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악플을 사소한 하나의 치부라고 생각하는 대신에 공론화된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악플 문제를 드러내어 우리 사회의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댓글을 다는 개개인의 사람들의 성숙한 의식도 따라 주어야 합니다.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고 합니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악플은 악플이 달린 당사자뿐만 아니라 악플을 적은 사람 그리고 그 악플을 본 모든 사람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악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플상 시상식을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성숙한 댓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기를 기대합니다. 저 또한 아름다운 언어만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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