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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여야,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연대 위원회(가칭)'의 국회내 구성 제안

  • 기사입력 2018.01.31 11:32
  • 기자명 김진혁 기자

▲ 우원식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 하고있다 © 김진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31일 여야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연대 위원회(가칭)'의 국회내 구성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새로운 비상구가 필요하다"며 "거센 도전의 파고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거대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총의를 하나로 모으는 그릇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사회적 대타협의 목표는 분명하다. 노동, 복지, 규제, 조세 등 정책 전반에 대해 높은 수준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자는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기본적 국가운영의 방향과 청사진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날 개최되는 '노사정 대표 6자회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우 원내대표는 "다행히 오늘 '노사정 대표 6자회의'가 개최된다. 20여년 가까이 공전을 거듭했던 사회적 대화 기구 복원을 위한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면서 "노사정위원회 복원으로 흉금 없는 대화와 토론이 이어져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노사정위원회의 복원과는 별도로 새로운 '사회적 공론의 장' 조성 필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노사정위원회의 기존 구조는 두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부족하다는 점과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빠진 점을 지적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여야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가칭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국회 내에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나라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정치권과 경제주체 모두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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