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신문] 김하늘 기자 =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오스의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3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최근 태풍 손틴(Son Tinh)으로 홍수 피해를 입은 라오스 남부 아타푸(Attapeu)주를 비롯해 씨엥콩(Xiengkhong)과 사라반(Saravane) 등 3개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식수와 위생시설을 설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깨끗한 물을 사용하게 된 홍수 피해 아타푸 지역 어린이. ©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
라오스 정부는 “아타푸 지역의 1,300여 가구가 당장 임시거처로 쓸 텐트와 식수정화제 · 물통 · 비누 등으로 구성된 위생키트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라오스 정부 및 다른 유엔기구들과 협력하여 아타푸 지역의 식수·위생 부문 긴급구호를 이끌고 있는 유니세프는 7월 24일 아타푸 지역 세피안-세남노이(Xepian-Xe Nam Noy) 댐의 물이 넘치자, 신속하게 긴급구호를 시작, 24~48시간 이내에 피해지역 약 1,500가구에 물과 위생 관련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식수 펌프와 화장실도 피해지역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은 라오스 홍수 피해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 기금을 유니세프 본부를 통해 유니세프라오스사무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라오스 어린이에게 따뜻한 인류애를 보여 주신 후원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예상치 못한 재앙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라오스 어린이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해마다 라오스 어린이의 식수와 위생 및 교육 등의 사업을 지정해 총 3백여만 달러를 지원해왔다.
2017년에는 25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2019년에도 최소 25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