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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70번째 교육시설 준공 진행

케냐 다섯 번째 교육시설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 준공식 개최

  • 기사입력 2018.09.09 01:56
  • 기자명 차수연 기자
[한국NGO신문] 김하늘 기자 =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9월 4일 케냐 카지아도 주 카지아도 센트럴 서브카운티 인키토 마을에서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9월 4일 케냐 카지아도 주 카지아도 센트럴 서브카운티 인키토 마을에서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 준공식을 진행했다. © 지구촌 공생회

이날 준공식에는 사오요 쿠세로 카지아​도 주 하원의원, 조지 숭귀야 국회의원, 카지아도 부주지사 마틴 모시쇼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지구촌공생회 케냐 지부 관계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는 부산 도원사 주지 만오스님이 근면과 검소의 실천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건립한 교육시설로, 만오스님의 이름을 따 ‘만오중∙고등학교’로 명명되었다.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는 2억 6천여만 원의 건립비로 6만 평의 부지에 교실 4칸, 과학실 1칸, 교무실 1칸, 도서관 1동 2칸, 기숙사 2동 6칸, 화장실 4동 8칸 규모로 신축되어 47명의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구공생회 관계자는 “향후 만오중∙고등학교에서는 약 28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것이며, 교내에 태양광 식수 펌프를 설치하여 지역주민 및 학생들이 안전한 식수 음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고, 2017년 삼성 나눔과 꿈 사업 지원을 통해 약 24,000평의 부지에 농장을 조성했다”며, “농장에서는 콩, 옥수수, 케일과 같은 작물을 길러 학교 학생들을 위한 자립급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금은 학교 운영비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 지구촌공생회 송월주 이사장 큰스님이 준공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송월주 큰스님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거룩한 뜻을 담아 건립된 이곳의 학생들은 가슴 따뜻하고 자비심 넘치는 케냐의 미래 동량이 되고, 세계시민 지도자로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와 학교,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학교발전에 이바지할 때 우리 지구촌공생회의 관심과 지원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조지 숭귀야 국회의원은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 건립은 지역주민들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평가하고, “지구촌공생회는 학교를 건립하고 사후관리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는 기관이기에 우리도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교육은 과일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학생들이 '행복'이라는 주제로 준공기념전통 마사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지구촌공생회

또한 카지아도 부주지사는 “주정부에서는 이 학교에 다이닝룸 건립을 위한 예산 편성을 끝마쳤고,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히고 “지구촌공생회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함께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영대 대사는 “한국도 한국 전쟁 이후 경제 성장을 이뤄 지금에 오기까지 그 기저에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꿈이 있었다”며 학생들을 향해 “꿈은 미래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한다. 꿈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 말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는 지구촌공생회 케냐에 건립한 5번째 교육시설로 건립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 케냐 지부는 지난 2007년 설립되어 5개의 교육시설, 21기의 식수 펌프, 인키니 농장과 아동결연후원 등을 통해 케냐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사)지구촌공생회는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에게 종교, 정치, 문화, 이념을 넘어 보편적 인류애를 실현해가는 국제개발협력 NGO로 2003년 설립 이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몽골, 네팔, 케냐에서 식수지원사업과 교육지원사업,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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