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구미시 방문단(단장 장세용 시장, 50명)이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장사시를 방문한 가운데「구미시-장사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자매결연 행사로 양도시 문화공연, 도서기증식, 경제교류회, 기념식수, 20주년 기념식을 가지는 등 지난 20년 동안 교류한 민관협력 분야를 총망라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 자매결연 20주년 행사 단체 기념사진(구미시) |
장세용 구미시장은 9월 10일 후헝화(胡衡華) 장사시 당서기와의 면담에 이어 11일에는 후중슝(胡忠雄) 장사시장, 12일에는 후난성 허바우샹(河报翔) 부성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특히, 후헝화(胡衡華) 당서기는 바쁜 일정 중에도 직접 구미시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하는 등 구미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지난 20년간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온 교류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고, 양 국 간 우호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실속 있는 교류를 지속 추진하자는 공감대를 나누었다.
두 도시를 하나로 잇는 기념행사는 문화예술공연으로 서막을 열었다. 구미시와 시 문화예술단(단장 라태훈 구미문화원장)은 10일 장사음악홀에서 한국창작무용을 장사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무대를 함께 준비한 양 도시 예술인들은 한국 전통의 부채춤, 풍요, 경고 무 등 창작무용과 중국의 전통 무용 그리고 민요연주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문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장사시 도서관에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어도서 기증식을 가졌으며, 향후 도서관간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특히, 유구한 역사와 교육문화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는 양 도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도서교환 및 도서전시회 등 다양한 인문교류협력사업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장사현 송아호 국제우호의 숲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수했다.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식수는 양 도시의 지난 2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상징한다며 10년, 20년이 지난 후 자라 있을 나무의 크기만큼 양 도시의 우정 또한 더욱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장사시 경제교류회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권기용)와 14개 기업체를 비롯한 중국 현지 19개 기업체, 경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양 도시 투자 환경 및 기업 소개를 비롯한 매칭 상담회로 진행되었다.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경제교류회를 계기로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 장세용 시장, 후형화 당서기 면담(구미시) |
11일 오후에는 장사시 세기금원호텔에서 구미시-장사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후중슝 장사시장, 장즈융 인민대표회의 부주임, 경제, 학계,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과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 등 양측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장세용 시장은 "대한민국의 첨단 IT산업도시 구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시민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장사시와 교류협력분야 강화 및 확대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후중슝 시장은 “구미시는 자매우호도시 중 가장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로, 양 도시의 성공적인 교류협력이 한-중 국가간 나아가 양 도시의 공동번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사시 현지 주요 매체에서는 양 도시의 1998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2008년 10주년 기념행사(장사시 개최), 2013년 15주년 기념행사(구미시 개최) 등 주요 교류행사를 소개하며 20년간 이어진 우호관계를 대서특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