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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가 시민의 권리를 대변하도록 힘을 보태준 신문

  • 기사입력 2018.09.27 14:15
  • 기자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한국 NGO 신문의 창간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3의 섹터에서 ‘NGO’가 시민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한국 NGO 신문의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기후변화, 불평등, 갑질, 미투 등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거나 적극적으로 해결해본 적이 없는 다양한 문제들을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들은 상호 연결돼 있고 융?복합적이어서 기성의, 한 분야에 매몰된 시각으론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연대의 새 공식만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신년사를 통해 ‘사회적 우정’이란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공동체적 삶을 복원하자는 취지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유연하게 사고하고 행동하며 연대하는 시민사회가 우리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한반도는 평화의 새로운 세기를 여는 세계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평화는 국가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국가와 도시, 시민사회가 삼두마차가 되어 이끌 때 평화의 길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발을 맞춰가길 희망합니다. 서울시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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