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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행복한 동행 꿈 터 '꿈의 학교' 야외 수업 실시

  • 기사입력 2019.05.22 12:35
  • 기자명 반윤희 객원기자

남양주 호평동 행복한 동행 꿈 터 '꿈의 학교'는 개교식 이 후 두 번째 수업으로 지난 5월 18일 천마산 야생화 식물이름 배우기 및 탐방을 실시했다.

▲ 꿈의 학교 천마산 야외 탐방 수업 기념사진

이날 수업에는 꿈 터 학생, 학부모, 식물학 박사 한태진 교수, 숲 해설사와 외부 강사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학생들은 현장답사 야외 수업을 통해 천마산에 다양하게 분포된 식물들과 자생나무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카시아 나무, 국수나무, 산수유나무, 동백꽃나무, 물푸레나무, 독일가문비나무, 개 복숭아나무, 당나라에서 들어왔다는 단풍나무 구상나무, 소태나무, 산초나무 등 다양하고 많은 나무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직접 관찰을 통해 배워 보는 생생한 현장 교육이 되었다.

아카시아는 초원에서 기린들이 먹이로 먹고 남은 우산처럼 생긴 나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아카시아 나무는 본래 이름이 아카시 나무라고 했다.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이 생강나무라는 사실도 배웠으며, 생강나무는 암꽃은 색이 흐리고, 숫꽃의 색은 진노랑 색으로 화려하다고 한다.

국수나무의 나뭇가지를 자르면 하얀 국수 가락처럼 나오는 것을 보고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신기해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현장수업에 임했다.

독일 가문비나무 열매는 솔방울처럼 생겼으며, 뻐꾸기 시계추로도 사용 되었다고 한다. 물푸레나무는 야구방망이나 도리깨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나무 중에서 가장 단단한 나무이나 이제는 거의 멸종상태라고 하며, 그 유래는 이파리를 따서 물에 넣으면 푸른색으로 변한다 해서 물푸레 나무라고 한다고 했다. 실제 시연을 통해서 물 색깔이 변하는 것을 체험하기도 했다.

▲ 학생들이 야생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나무들에 대한 설명과 관찰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학습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학생들이 자연을 세심히 관찰하며 열심히 듣는 모습에 봉사하는 노교수도 신이 나서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우리주변에서 관심없이 지나쳤던 식물과 자연에 대해 알아보는 소중하고 뜻 깊은 현장 실습시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꿈의 학교 전영숙 교장은 "끝까지 몰입하며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인솔에 수고하신 학부모님들과 진행요원, 선생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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