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생명보험재단, 충북 옥천군에 올해 첫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개소

  • 기사입력 2019.05.24 15:55
  • 기자명 조응태 기자

[한국NGO신문] 조응태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24일(금) 충청북도 옥천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김재종 옥천군수,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

▲ 생명보험재단이 5월 24일(금)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들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충북 옥천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 문을 연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전석복지재단 정연욱 이사장,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 김재종 옥천군수, 강정옥 옥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신강섭 도청보건복지국장, 임계호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장, 오재훈 복지관장, 사진-KPR)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상대적으로 자립적인 일상 생활이 어려운 남성독거노인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일상생활 자립 △사회성 증진 △건강증진의 세 가지 컨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성독거노인의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자립생활 역량 강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핵가족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독거노인의 규모도 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수는 2010년 100만명에서 2018년 140만명으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99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거노인은 노인부부나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에 비해 건강이나 소득, 사회적인 측면에서 취약한 편으로, 보건사회연구원에서도 독거노인이 배우자나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에 비해 결식율, 만성질환유병률, 우울증상 등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 5월 24일(금), 충북 옥천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 개소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서 (왼쪽부터) 김재종 옥천군수와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이 어르신과 함께 요리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KPR)

특히 혼자 사는 남성 노인의 경우 가사 등 일상생활이나 외로움이 여성 노인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남성 독거노인이 가사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비율이 28.9%로 여성 10.8%의 3배 가까이 높았으며, 불안감이나 외로움을 호소하는 비율도 남성 독거노인이 21.6%로 여성독거노인 12.1의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부터 식사나 청소 등 일상생활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고, 자녀나 이웃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남성 독거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성북구, 경기 동두천, 부산광역시 등에 이어 독거노인의 비율이 2015년 13.7%에서 2016년 14.2%, 2017년 14.6%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충북 옥천 지역에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남성 독거노인들이 주변의 도움으로 삶을 이어나가는 소극적인 방식이 아닌, 스스로 친구를 사귀고 반찬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알려주는 적극적인 방식의 복지사업” 이라며, “평생 열심히 일하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주역인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찬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