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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피에 반하다, 한국YMCA에 젠더리더십 양성기금 3천만 원 기부

평화롭고 평등한 성문화 위해 젠더 리더십 양성 함께 추진키로...

  • 기사입력 2019.05.27 08:36
  • 기자명 차수연 기자

-사회적 갈등이슈에 상생의 길 찾는 미래지향적 기업의 사회책임 롤모델
-‘(주)커피에 반하다’, 4無정책(가맹비/보증금/로열티/교육비 일체 무료)으로 동반상생 추구

[한국NGO신문] 차수연 기자 = 지난 5월 23일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 김흥수) 후원의 밤’행사에서 (주)커피에 반하다 임은성 대표가 3년간 3천만 원의 ‘젠더리더십 양성기금’기부를 약정했다.

▲지난 5월 23일 한국YMCA전국연맹 후원의 밤 행사에서 (주)커피에 반하다 임은성 대표가 3년간 3천만 원의 '젠더리더싶 양성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 한국YMCA 전국연맹 제공

이에 한국YMCA전국연맹은 향후 3년간 젠더리더십 양성과 평화롭고 평등한 성문화 확산을 위해 지도자 연수, 정책 개선 및 사회적 참여 캠페인 등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우리사회는 지난해 #미투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면서 왜곡된 성문화나 은폐되었던 성폭력이 표면화 되고, 사회적 성차별과 평등에 관한 문제제기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긍정적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운동이 여성운동조직의 몫으로만 치부되거나 혐오의 확대로 갈등이 심화되는 사회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중적 시민사회단체인 YMCA와 기업이 함께 민감한 사회적 갈등사안인 젠더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평화롭고 평등한 성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나서는 일은 그 자체로도 주목받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주)커피에 반하다 © (주)커피에 반하다 홈페이지 캡처

특히 ‘(주)커피에 반하다’는 2015년 취약계층 여성 인턴십센터 지원을 시작으로, 원청이나 가맹점 본사의 ‘갑질’횡포가 극성이던 2017년에는 4無정책(가맹비/보증금/로열티/교육비 일체를 무료로 진행)으로 동반상생을 추구해 주목 받았고, #미투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에는 기업차원에서 ‘성매매 방지캠페인’과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약자보호와 상생문화’라는 사회적 가치추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미래지향적 롤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한국YMCA전국연맹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청소년 성문화센터와, 성매매피해자보호를 위한 서울시 다시함께 상담센터를 (수탁)운영하면서 성교육과 상담, 캠페인 등의 활동과 함께 우리사회의 성혐오, 성차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44차 전국대회에서는 ‘여성회원의 더 많은 리더십 발휘와 성평등한 조직문화 정립’을 위해 젠더정의 위원회를 설치하고 제도개선과 교육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사회의 젠더정의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단체로서 아시아태평양YMCA와 함께 성착취, 성폭력,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기독교에큐메니컬 단체로서의 역할을 찾아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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