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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수출 규제 철회하고, 즉각 대화와 협의에 나서라”
자유총연맹, 우리 정부에 침착하면서도 단호한 대응 주문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9/08/14 [06:48]

-진보 인사 함세웅 신부 초청, 반 아베에 진보·보수가 따로 없음 보여줘


[한국NGO신문] 은동긱 기자 = 전국에 350만 회원을 두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종환. 이하 자총)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배제를 규탄하고 나섰다.  

 

▲  자유총연맹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아베 정권의 무역 보복을 규탄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제공   

 

자총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아베 정권이 실질적으로 노리는 것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무역 보복이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기어코 가로막겠다는 속셈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박종환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는 자유시장 경제 질서를 부정하는 명백한 ‘경제보복’”이라며, “6월 일본에서 모인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자유무역의 촉진」을 선언했으나, 아베는 오히려 수출장벽을 쌓아 국제규범을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총재는 이어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이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일본을 군국주의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면, 아베 정부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비난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일본 국민에게  “성숙된 시민의 힘을 모아 양국의 우호와 발전을 가로막는 아베의 폭주를 끝장내자”고 호소했다.

 

박 총재는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에 맞서 침착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으로 인한 국내 기업과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여 우리나라가 선진 기술 강국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대표적인 진보인사인 함세웅 신부가 초청인사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첫 발언에 나선 함 신부는 “350만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뜻을 모아 5천만 국민들이 한뜻으로 일본을 도덕적으로 꾸짖고 아베가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 드린다”고 말했다.

 

함신부는 이어 “비록 작은 수이지만 일본에도 의로운 지식인들, 지성인들, 양심인들이 있다”면서 “일본의 건강한 시민세력들과 손잡고 아베를 꾸짖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함께 결의하며 이 목소리를 아베에게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4대째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형 구급차 앰뷸런스를 개발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는 “일본이 도덕적으로 무너져도 우리는 도덕적으로 무너져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전 세계가 우리를 보고 있으니 의젓하게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아베 정권의 부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자”고 호소했다. 

 

자총은 ‘자유무역 파괴·경제침략 아베정권 규탄한다’ 제하의 <결의문>을 통해 아베 정권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 규제강화에 나선 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하고, 아베 정권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된 표면상 이유로 ‘국가 안전보장 차원’이라고 하지만, 이는 한일협정 이후 60여 년간 이어져 온 양국의 우호 관계를 뿌리째 뒤흔들고 더구나 한미일 3국의 협력 체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총은 그러면서 아베 정권이 실질적으로 노리는 것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무역 보복이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기어코 가로막겠다는 속셈이 명백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에 역행하는 처사로서 결국 일본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자총은 아베 정권을 향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즉각 대화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우리는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민간교류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아베 정권의 도발을 오히려 경제 도약의 기회로 삼아 극복하고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총이 결의대회에 함세웅 신부를 초청한데 대해 시민사회는 최근 아베의 경제침략 행위에 대한 국민적 단결이 요청되는 엄중한 시기에 진보·보수가 따로 없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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