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文대통령, 개별기록관 논란에…“지시한적 없고 원치도 않아”

  • 기사입력 2019.09.11 18:46
  • 기자명 온라인팀
▲ ©온라인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가기록원에서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논란이 되자 “지시한 적이 없는데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으며, 그 배경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서 시작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뉴스 보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나는 개별기록관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며 “(개별기록관 건립이 논란이 되자) 당혹스럽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가기록원 개별기록관 추진 보도와 관련해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전날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을 통해 기존의 대통령기록물 통합관리를 통합-개별 관리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개별 기록관을 신축하는 것이 기존 통합기록관을 증축하는 것보다 적은 예산이 들고 전직 대통령의 열람권 보장, 기록물 관리의 신뢰성 회복, 기록물의 활용 측면에서도 유익하다는 입장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