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북한대학원大 개교 30년..북한·통일 전문가 '요람'으로 성장

"국제사회와 북한 변화의 길 모색"..23일 국제학술회의

  • 기사입력 2019.09.22 08:19
  • 기자명 김하늘 기자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대학교는오는 23일북한대학원대학원 30주년, 극동문제연구소 설립 47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회의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한대학원대 정산홀에서 이날 국제학술회의에서는 경남대 총장이자 북한대학원대 명예총장인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이 개회사를 한 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동아시아 정세 변화와 한반도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의는 주일대사를 역임한 이수훈 경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칼라 프리만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 진징이 중국 북경대 교수, 알렉산더 제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장 등 주변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또 제2회의는 올해 북한연구학회 회장인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이 사회를 맡아, ‘북한 연구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김영수 서강대 교수와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안호영 북한대학원대 총장, 최완규 신한대 석좌교수(전 북한대학원대 총장), 박순성 동국대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유호열 고려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저녁에는 북한대학원대 30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47주년 및 Asian Perspective 창간 42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밀레니엄 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국내 북한·통일 분야 전문교육기관인 북한대학원대학교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북한대학원대는 '북한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1989년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북한학과를 모태로 출발했다.이후 경남대는 1998년 북한학과를 확대 개편해 경남대 북한대학원으로 개원했으며,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문대학원으로 승격했다.

같은 해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런 수요를 바탕으로 2005년 북한 전문 대학원인 북한대학원대가 문을 열었다.

현재 정치통일, 군사안보, 경제IT, 사회문화언론, 통일교육, 법행정 등 6개 전공 분야의 석사·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0년 동안 석사 518명, 박사 136명을 배출했다. 북한·통일 정보를 사회 각계 인사들에 제공하는 '통일미래최고위과정'도 있다.

또 올해로 47주년을 맞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같은 공간을 사용하면서 재학생들의 깊이 있는 연구와 학술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북한대학원대는"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한반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논의해 한반도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세계로 이어가는 세계적인 북한 연구·교육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