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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사망자 추모제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애경 아시아나 항공 인수 결사반대 기자회견

  • 기사입력 2019.09.23 10:44
  • 기자명 조응태 기자

태풍‘타파’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린 9월 21일(토) 오전 10시30부터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가습기 피해 사망자 1,434명, 전북지역 사망피해자 46명 원혼들의 한 맺힌 울부짖음을 애도하기 위해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추모제가 개최됐다.

▲ 9월 21일(토),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추모제가 개최됐다.(사진-글로벌에코넷) ©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피해자연합(대표 박혜정)이 주최하고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상임회장 김선홍)과 민주평화당(대표 정동영)이 후원한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추모제에는 민주노총 전북본부, 정의당 전북도당,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 민중행동 등 많은 민주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노연 박혜정대표, 정동영 민평당대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의 눈물어린 추모사가 이이지고 추모 헌화가 진행됐다.

▲ 9월 21일(토),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추모제에서 박혜정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글로벌에코넷) ©

환노연 박혜정대표는 “정부는 피해자들을 위한 배보상을 가해 기업에게 명령하여야 하며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가해기업과 별도로 피해자에 대한 일괄 배상하고, 더 이상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하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치료비가 없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 체계와 연계하여 치료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을 촉구했다.

▲ 9월 21일(토),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추모제에서 정동영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사진-글로벌에코넷) ©

정동영 민평당 대표는“지속적인 노력으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에 국회가 나서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 가습기살균제 참사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9년이 되었지만 피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피해자들의 고통만 가중될 뿐 속 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민주평화당이 앞장서서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 9월 21일(토),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글로벌에코넷) ©

환노연과 글로벌에코넷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추모제를 마치고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애경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9월 21일(토),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북지역 추모제 후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애경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글로벌에코넷) ©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관하여 책임회피와 면피기업 애경은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던 많은 소비자들이 죽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9년간 배상은 커녕 공식 사과 조차 거부 하다가 결국 최근 검찰 재조사 이후 그동안 애경의 주장이 일부 거짓말로 드러나는 등 상황이 반전하면서 사과를 했다”며, “가해기업 애경은 승객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업종인 항공업에 진출하기 위하여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며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들과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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