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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애경 아시아나 항공 인수 결사반대" 기자회견

1,400여명 사망, 6,500여 피해자들 "승객 안전과 생명 최우선 항공업에 책임회피 애경 인수자격 없다"

  • 기사입력 2019.11.08 11:55
  • 기자명 조응태 기자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피해자연합(대표 박혜정)과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상임회장 김선홍)은 11월 6일(화) 오후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앞에서 11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애경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11월 6일(화), 광화문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애경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글로벌에코넷)

기자회견에서 환노연은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1,400여명 사망했고, 6,500여명 피해자들은 평범한 일상을 꿈꾸던 대한 민국의 평범한 국민이다. 우리들은 가족을 잃고 경제적파탄, 가정파탄에 이르고, 그리고 단순히 “건강만 잃은 것이 아니라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채 지금도 아픔과 고통속에서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며 애경이 승객의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업종인 항공업에 진출하기위하여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 입찰참여에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애경산업 직원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척 온라인 모임에 가입, 피해자들 사찰의혹, 가습기살균제 조사무마를 위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가해기업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기업의 이윤추구에만 매달려 있는 비도덕적이고 무책임한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관하여 책임회피와 면피기업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통해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과, 주력인 화학과 화장품. 생활용품, 유통 등 업황이 악화 된 상황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는 돌파구가 되 줄 수 있는 기업성장론에만 사로잡혀 있는 후안무치, 철면피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애경 제품을 사용하던 많은 소비자들이 죽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8년간 배상은 커녕 공식사과 조차 거부 하다가 결국 지난 8월 27일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 규명 청문회에서 채동석 부회장이 "재판이 진행 중이고, 조사를 받거나 구속 중"이라면서 "재판 결과에 따라 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지겠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피해배상 대책에 대해선 즉답을 피해 허울뿐인 사과에 그쳐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하면서 김회장은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탄탄한 자금력도 중요하지만 인수기업의 도덕성과 신뢰도 등 중대한 자질 문제이니 11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애경의 아사아나 항공 인수 결사 반대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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