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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로운 광화문광장’의견수렴위해 시민 3백 명 원탁토론회 개최.

7일(토),15일(일) 이틀에 걸쳐 장시간 마라톤 토론으로 시민의견수렴

  • 기사입력 2019.12.07 11:04
  • 기자명 차수연 기자

[한국NGO신문] 차수연 기자 = 서울시가 12월 7일(토)과 15(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의 대표성을 갖는 시민 3백 명이 중심이 된 16시간 장시간 마라톤 원탁토론을 열어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토론단은 19세 이상의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거주자를 성별, 연령별로 분류해 총 300명을 균형 표집했다.

선정된 서울시민 3백 명은 서울시민으로서 대표성을 갖도록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표집 했으며, 토론회 전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전학습을 실시해 충분한 이해가 전제된 상태에서 토론에 임하게 된다.

기존에 지속적으로 개최 중인 소통의 장이 ‘전문가’가 중심이 되고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토론회는 오롯이 시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토론회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토론회는 ‘라이브 서울’로도 생중계돼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 등도 이후 광화문광장 홈페이지(https://gwanghwamun.seoul.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관련한 전방위 소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7일(토) DDP 알림1관에서 ‘새로운 광화문광장, 어떻게 할까요? 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주제로 제1차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9일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시민 목소리를 치열하게 담겠다고 선언한 이후, 광화문시민위원회는 물론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던 시민단체, 각계 전문가 등과 공개토론, 지역주민 현장소통 및 합동 현장토론회,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 온라인토론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하여 광장에 대한 시민소통을 실시해 오고 있다.

▲ 지난 11월 4일 개최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관련 4차 공개 토론회.    

제1차 시민대토론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비전과 원칙 ▴광화문광장 운영 및 활용방안에 대하여 8시간에 걸쳐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전문가의 발제 후 시민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원탁별로 토론한 뒤 전체적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주제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비전과 원칙’은 광화문포럼 위원(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시민사회 관계자(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도시개혁센터 국장), 서울시(임창수 광화문광장사업반장)에서 발제한 뒤 시민토론단이 도출한 대표질문에 대하여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두번째 주제는 ‘광화문광장 운영 및 활용방안’이다. 문화계 전문가(윤성진 (사)한국문화기획학교 교장), 지역주민((사)세종마을 가꾸기회 대표), 시민사회 관계자(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가 발제한다. 토론이 종료된 후 시민대토론회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서울시는 이 날 토론회에 이어 12.15(일)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2차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의 주요쟁점인 광화문광장의 구조와 교통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광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1차 토론회에 참여한 300명이 2차 시민대토론회에도 연속해서 참여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과 경청, 논의과정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하나의 좋은 초석을 놓는 것”이라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시민의 다양한 생각을 담아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시민의 광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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