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공원 협약 동의안, 의회 재상정으로 귀추 주목

서주달 기자 | 기사입력 2020/01/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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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꽃동산공원 협약 동의안, 의회 재상정으로 귀추 주목
 
서주달 기자   기사입력  2020/01/21 [10:42]


구미시의회에서 1차 부결된 바 있는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 동의안을 수정 협약안이 마련돼 다시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미시와 시행사(무림지앤아이 대표 이상화)는 아파트공급에 따른 아파트값 하락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기존 아파트 3천340가구에서 468가구를 줄인 2872가구로 축소하고 대형 메디컬센터와 학원 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민간공원 조성은 공원면적의 30%의 수입사업의 이익금으로 70%의 공원을 조성, 구미시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아파트값과 교통체증은 해소하면서 의료, 교육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시민의 의견을 대체적으로 충실히 반영한 계획수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미집행장기시설 도시계획시설 해제)는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려는 취지의 사실상 20년 이상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지주들을 위한 법이다. 지금까지 제한된 사유재산권을 행사를 5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전국 곳곳에서는 지주들과 지자체 간의 심각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에 반해 구미시 꽃동산공원 지주들은 지난 12월 2일 개발 반대성명을 내었으나, 우려한 부분이 해소되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구미시민에게 쉼터로 제공한 선산을 아름다운 공원으로 잘 조성해서 구미시민의 품으로 완전히 돌려주는 것이 조상들의 숨결을 지키고 향토와 함께해 온 선조들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 생각해서 6개 문중이 앞장서서 적극 찬성 입장으로 돌아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성명서를 냈다.

 

문중은 선산에 있는 600년 된 선묘 등 다수의 묘를 이장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이런 지주들의 대승적 결단에 대해 시행사측(무림지앤아이 대표 이상화)은 그 뜻을 기리기 위해 공원 한 곳에 문중과 선조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념할 기념공간을 만들겠다고 화답하는 등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내세워 첨예한 갈등 끝에 상처만 남기는 경우가 허다한 이 시점에 구미 도량동 꽃동산공원의 진행 과정은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공원인근아파트 입주민 공식 카페에는 1차로 동의안이 부결된 뒤 “난개발로 등산로가 막히는 것도 걱정되지만 눈앞의 이익을 따지지 말고 수십 년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며“교통체증, 집값 떨어진다는 단순논리로 접근할 일이 아니다.

 

아파트값 2~3년 지나면 가격 상승 없고 오히려 주변여건이 더 중요 해진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생각 없이 반대했었는데 생각이 바꿨다. 이대로 좋은가 생각해 보니 답이 쉽게 나왔다.“고 말하는 등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등 1차 부결 후 오히려 지역 여론이 급격하게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면적 약 920㎢인데 일몰제가 시행되는 7월이면 42%인 340㎢가 도시공원지정에서 해제된다. 이것은 서울시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며 평으로 환산하면 1억평, 축구장 5만 개가 되는 규모가 된다. 

 

대구 경북지역, 일몰 대상지는 327개 곳 44.4㎢ 중 전체공원면적의 61%나 돼 더욱 심각한 형편이다. 구미 32개소로 10㎢, 포항 35개소 9.6㎢, 김천 34개소 3㎢, 경산 23개소 2.2㎢, 상주 22개소 1.6㎢ 등으로 면적으로는 구미가 대상지로는 포항이 가장 많다. 각 지자체는 예산확보 및 다양한 보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피해의 직접 당사자인 주민들은 잘 모르고 있는 현실이다.

 

타 시도인 서울시와 청주시, 부산시 등도 매우 활발한 홍보를 시행하고 있는 등 국가적인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업무 소관이 지자체에 있다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홍보나 캠페인이 부족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많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철조망을 치고 통행을 막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꽃동산공원도 민자 조성이 무산되면 20년 이상을 산책로로 등산로로 공원으로 이용해 온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사유지임을 내세운 지주들에게 통제당할 수도 있고, 다른 용도로 개발될 것이 명약관화해 때늦은 후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도시공원, 도시 숲은 초미세먼지 평균 40.9% 저감, 미세먼지 25.6% 저감, 자동차 소음 75%, 트럭소음 80% 감소시켜 준다. 여름에 열대야 막아 도시기후 3~7도 완화, 나무 한 그루 연간 이산화탄소 2.5톤 흡수, 산소 1.8톤 방출해서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원이나 숲이 많은 곳은 범죄율이 낮고 행복지수가 높아 정신과적 질환이 낮아진다고 한다.

 

뉴욕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도시공원인 341ha의 센트럴파크는 지금으로부터 164년 전인 1856년에 설계되었는데, 이때, 설계자에게 “만약 맨해튼 중심가에 큰 공원을 설치하지 않으면 5년 후에는 똑같은 크기의 정신병원을 지어야 할 것”이라는 조언은 유명한 에피소드로 남아 있을 만큼 도시공원은 그 의미가 큰 것이다.

 

공원 민간조성은 훌륭한 차선책,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이해도 낮아 아쉬워 도시공원 부지는 원천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해서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는 현실적인 여건으로 그만한 여력이 없는 상태다. 이때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민간조성이다. 민간조성이란, 민간기업에 전체 부지의 30%이하를 개발할 권한을 주고 그 조성의 대가로 70%의 공원을 조성해서 지자체에 기부채납 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제한된 재정여건에서 훌륭한 공원을 조성해서 지자체 재산으로 변환하게 되는 큰 장점이 있다. 시가 부지매입을 하더라도 조성을 할 비용을 마련할 수 없어 매입에서만 그친다면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전과 다름이 없는 환경이 되지만 민간조성을 하게 되면 그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이번 구미시 꽃동산공원의 경우 947억이 공원조성 비용으로 편성되어 있다. 기부채납을 받을 경우 구미시는 947억의 자산 확보가 되며, 시민의 입장에서도 시에서 공원관리를 맡게 되어 쾌적한 주거 및 복지환경을 보장받게 된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마치 지나친 특혜로 오인되어 궁극적인 목적인 공원 조성보다는 이해관계에 집중되어 수많은 지자체들이 이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처럼 지자체와 시행사, 지주, 주민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진행하는 것은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

 

총사업비 8,700억원(공원947억원,비공원7,753억원) 경제유발효과 2.6조, 고용창출 8,200명, 지방세수 338억원 등이 예상되는 이번 공원조성은 공단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이전에 따라 침체된 구미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구미성장의 기폭제 역할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도량지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옥계지구, 문성지구, 원호지구, 도량지구, 봉곡지구와 김천혁신도시를 잇는 거대한 벨트 형성의 중심에 위치함으로써 도시 벨트를 형성 교육,문화,주거 등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춘 허브로서 구미의 핵심코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유입인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공항으로 물류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기업들의 공단투자 및 활성화에 생활, 교육여건으로 큰 힘을 보태게 될 것이다.

 

도량 2동은 한때 어린이와 중고등학생이 넘쳐날 정도로 구미의 중심이 되었다. 도량초등학교가 2부제 수업을 하다가 결국 야은초등학교를 나란히 지어 해결하고 바로 인근에 도송중학교가 들어서서 교육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은 대부분 노후화된 아파트로 변했고 일대 주거지는 노인들이나 자녀를 다 교육시킨 고령화된 세대들이 주거하는 곳으로 변하고 말았다. 도량 1동은 최근 재건축한 아파트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노후화된 아파트와 빌라 그리고 단독주택이 중심인 곳으로 다른 동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

 

여기에 꽃동산공원 순환도로를 6M 도로에서 16M 확장해서 통행 여건개선 및 주차장 888면으로 기존대비 8배가 증설되고, 도량1,2동간 공원터널, 원호, 문성지구 4차선 직선도로 개통과 동시에 도량동-지산동간 터널 자동차 전용도로 또는 국도 33호선과 연결되는 우회도로를 건설해서 혼잡한 교통문제가 해결되고, 2,872가구의 아파트와 대형메디컬센터와 학원센터가 들어오면 연쇄적으로 주변 개발이 힘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20년 이상된 아파트들도 공세권과 숲세권의 영향으로 재건축도 빨라질 것.

 

또한, 학생유입으로 인해 예상되는 학교 신설 부지를 마련해 두고 교육청과 협의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히 꽃동산일대 인접한 초중고등학교는 지역 명문학교로 명문학군을 형성. 교육여건이 구미의 수성구나 강남으로 손색이 없는 최적의 정주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달 21일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와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 지역 중 한 지역으로 결정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두고 해당지역 뿐만이 아니라 인접한 도시들의 향후 준비에도 매우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2025년 경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5년에 완공되는 꽃동산공원은 공항 배후지로서 공항에 종사하는 인력을 유치하는 절묘한 타이밍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로써 구미의 미분양문제가 해결되고 인구유입을 통한 산업 전반의 엄청난 파급효과를 볼 것이다. 그러나 꽃동산공원이나 이런 도시 재생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공항배후지인 타도시가 공항 근처나 대구 군위나 팔공산 근처 등지에 신도시를 만들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이런 치열한 각 지자체간의 물밑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질 효과로 8,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사업은 현재로써 꽃동산공원만한 개발 호재가 없다 것이 주민 여론이다.

 

다양한 주제와 체험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특화공원,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원, 숲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녹색 공원을 모토로 새롭게 조성될 꽃동산공원은 6개의 마당(들꽃, 휴양, 산림, 자연학습, 숲속모험놀이마당), 6개의 숲길(도량숲, 꽃향기, 건강젊음, 푸른숲, 다채로운숲, 문화숲길), 9개의 숲속 정원과 각종 스포츠시설로 구성되게 된다.

 

특히 9870㎡(약3,000평)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도량문화복지회관에는 도서관, 북까페, 전시.공연장, 창업지원센터와 피트니스클럽, 청소년창의센터, 행정지원센터와 특별히 지역주민의 숙원인 최신식 수영장을 갖추게 된다. 모든 시설은 공원에 고르게 분포되어서 어느 곳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현재 화장실이 없어 불편한데 화장실을 구비하게 되고 무엇보다 야간조명과 CCTV설치로 안전하게 야간 산책 및 등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공원 이용자는 도보나 자전거로 이용할 1㎞이내 1차 이용권 45,913명, 3㎞이내 2차 이용권 주민 123,673명, 그 외 구미 전 지역 시민들이 상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일 수용 가능한 최대인원은 11,000명, 최대시간당 4,400명 연간수용이용객은 1,100,000명으로 설계되었으며 이용권에 따른 추정으로 일 단위 최대이용객 3,394명, 연간 339,372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구미시민의 공원으로 그 기능을 잘 감당할 것이다. 

 

시행사인 무림지앤아이 이상화대표는 구미시민의 한사람으로 이번 꽃동산공원이 구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명품공원을 조성해서 주민과 시민들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만들 것을 약속드리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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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1 [10:42]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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