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우한교민 격리 수용장소로 경찰인재개발원 결정에 아산시 주민 반발

아산시·아산시민연대 “우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 기사입력 2020.01.29 23:04
  • 기자명 조성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에 대한 전 국민적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한교민은 절대 못 들어온다"며 아산.진천 주민들이 트랙터를 동원 도로를 원천 봉쇄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와 아산시민연대는 “우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정문 앞에서 아산, 진천 주민들이 트랙터로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교민들의 격리수용 장소로 국가시설인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이 선정되자 아산시는 국가와 국민의 일원으로서, 특히 우한 교민들도 우리 형제자매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건강하게 지내다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뜻과 함께 중앙정부가 결정한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아산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아산시민연대도 정부가 우한 교민 입국자들의 격리 시설을 아산시로 하겠다고 확정 발표한 가운데 아산시민연대는 “가족 위기 상황 속에서 서로 협력하여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산시민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고통 속에서 지냈던 교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성숙된 시민의식은 발휘 되는 것”이라며 “아산에 격리시설을 지정한 문제는 무조건 반대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어려울 때 일수록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고 중국에서의 두려움과 고통을 피하기 위해 돌아온 교민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산시와 아산시민연대의 이 같은 찬성 입장에 대해 이명수(자유한국당)의원과 전남수의원외 6명의 시의원을 비롯해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