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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 눈치보지 말고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하라”

평통사, 외교부 앞 <한미워킹그룹 회의에 즈음한 평화행동> 진행

  • 기사입력 2020.02.10 23:34
  • 기자명 은동기 기자

남북, 북미대화 교착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10일 열리는 한미워킹그룹회의 개최에 앞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상임대표 문규현. 이하 평통사)은 이날 오전 09시 30분 외교부 앞에서 남북관계 진전에 훼방 놓는 미국을 규탄하며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평통사 회원들이 10일 오전 09시 30분 외교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회의에 앞서 남북관계 진전에 훼방 놓는 미국을 규탄하며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 평통사

이날 평통사는 우리 정부에게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즉각 재개함으로써 남북, 북미 대화의 추동력을 제공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어 이날 열리는 한미워킹그룹회의는 그 결과에 따라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지 아니면 대화의 교착상태를 더 장기화시킬지 가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참가자들은 “지금껏 모든 남북협력사업들이 미국에 의해 막혀져왔다”며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개별관광마저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다면 남북협력사업은 사실상 완전 봉쇄되는 것과 다름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북한 개별관광’에 대해서조차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남북협력사업에 훼방을 놓아왔던 미국의 그간에 행보로 볼 때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도 이번 회의와 통일부, 청와대 관계자들과의 만남에 대북제재를 운운하며 남북협력사업을 반대하고 나설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개별관광’은 물론 남북관계 진전의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는 대북제재와 무관하게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재개되고 대북제재가 해제된다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으로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는 남북미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에 다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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