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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의 애기애타·대공주의 정신으로 난제 잘 헤쳐 나갈 것”

흥사단,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82주기 온라인 추모 캠페인 진행

  • 기사입력 2020.03.11 08:57
  • 기자명 차수연 기자

흥사단(이사장 박만규)은 10일(화) 도산공원 도산묘소에서 이사장, 대표감사, 서울지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82주기 추모 참배를 했다고 밝혔다.

 흥사단은 10일, 도산공원 도산묘소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82주기 추모 참배를 했다.

흥사단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여파로 10일(화) 개최 예정이었던 <도산안창호선생 82주기 추모식>을 온라인 추모 캠페인으로 대신하여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먼저 서울지부는 온라인 추모 캠페인으로 ▲서울흥사단 홈페이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추모사진을 다운로드 하여.(다운로드 방법: 서울흥사단 홈페이지(www.syka.or.kr) 접속 → 공지사항 → '도산 안창호 서거 82주기 추모의 날 온라인 캠페인' 클릭 → 원하는 사진 다운로드)  ▲안창호 선생을 추모하는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고,(변경 방법: 카카오톡 접속 → 프로필 편집 → 앨범에서 사진/동영상 선택 → 원하는 사진 선택 → 확인) ▲주변 단우 및 지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방식으로 13일까지 진행한다. (오픈채팅방 참여(링크 클릭) : https://open.kakao.com/o/gNfI4X0b)

“도산은 나라 잃고 방황하던 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큰 등불이었다”

흥사단은 추모사를 통해 “도산 선생께서는 언제나 진실된 말씀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나라를 잃고 방황하는 수난의 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큰 등불이었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흩어진 재외동포들을 결집하고 민족을 하나로 모으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으며,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이고 애국단체가 설립되었고, 동시에 그 과정에서 독립운동과 민족번영에 이바지할 수많은 인재들이 양성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9년 3.1운동 후 선생께서는 헌신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여러 지도자를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출범시키셨고 82년 전 비록 광복의 기쁨을 보지 못하고 서거했지만, 선생께서 이룬 업적은 모든 방면에 영향을 미쳐 현재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방 후 우리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전쟁과 분단의 아픔, 양극화와 사회갈등, 생활환경과 생태계의 위기 등 전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할 큰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출발선에 섰다”면서 ‘너도 사랑을 공부하고 나도 사랑을 공부하자. 남자도 여자도, 우리 이천만이 다 같이 사랑하기를 공부하자. 그래서 이천만 한민족은 서로 사랑하는 민족이 되자’라고 당부하던 도산 선생의  말씀을 상기시켰다. 

흥사단은 또 최근 신종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에도 심각한 위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그 여파로 큰 우려와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동시에 모든 국민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다면서 “선생께서 활동하신 일제강점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고 강조했다.

흥사단은 마지막으로 “우리 앞에는 여러 난제가 가로놓여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선생께서 전해주신 애기애타(愛己愛他)와 대공주의(大公主義) 정신을 바탕으로 잘 헤쳐 나갈 것”이라면서 “선생께서 세우고 키우신 저희 흥사단 단우들은 더욱 합심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고 포용하며, 앞장 서 나가겠으며,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정의로운 사회, 복지국가, 통일 한국을 이루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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