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이사장 박만규)은 10일(화) 도산공원 도산묘소에서 이사장, 대표감사, 서울지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82주기 추모 참배를 했다고 밝혔다.
흥사단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여파로 10일(화) 개최 예정이었던 <도산안창호선생 82주기 추모식>을 온라인 추모 캠페인으로 대신하여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먼저 서울지부는 온라인 추모 캠페인으로 ▲서울흥사단 홈페이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추모사진을 다운로드 하여.(다운로드 방법: 서울흥사단 홈페이지(www.syka.or.kr) 접속 → 공지사항 → '도산 안창호 서거 82주기 추모의 날 온라인 캠페인' 클릭 → 원하는 사진 다운로드) ▲안창호 선생을 추모하는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고,(변경 방법: 카카오톡 접속 → 프로필 편집 → 앨범에서 사진/동영상 선택 → 원하는 사진 선택 → 확인) ▲주변 단우 및 지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방식으로 13일까지 진행한다. (오픈채팅방 참여(링크 클릭) : https://open.kakao.com/o/gNfI4X0b)
“도산은 나라 잃고 방황하던 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큰 등불이었다”
흥사단은 추모사를 통해 “도산 선생께서는 언제나 진실된 말씀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나라를 잃고 방황하는 수난의 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큰 등불이었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흩어진 재외동포들을 결집하고 민족을 하나로 모으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으며,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이고 애국단체가 설립되었고, 동시에 그 과정에서 독립운동과 민족번영에 이바지할 수많은 인재들이 양성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9년 3.1운동 후 선생께서는 헌신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여러 지도자를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출범시키셨고 82년 전 비록 광복의 기쁨을 보지 못하고 서거했지만, 선생께서 이룬 업적은 모든 방면에 영향을 미쳐 현재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방 후 우리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전쟁과 분단의 아픔, 양극화와 사회갈등, 생활환경과 생태계의 위기 등 전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할 큰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출발선에 섰다”면서 ‘너도 사랑을 공부하고 나도 사랑을 공부하자. 남자도 여자도, 우리 이천만이 다 같이 사랑하기를 공부하자. 그래서 이천만 한민족은 서로 사랑하는 민족이 되자’라고 당부하던 도산 선생의 말씀을 상기시켰다.
흥사단은 또 최근 신종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에도 심각한 위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그 여파로 큰 우려와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동시에 모든 국민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다면서 “선생께서 활동하신 일제강점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고 강조했다.
흥사단은 마지막으로 “우리 앞에는 여러 난제가 가로놓여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선생께서 전해주신 애기애타(愛己愛他)와 대공주의(大公主義) 정신을 바탕으로 잘 헤쳐 나갈 것”이라면서 “선생께서 세우고 키우신 저희 흥사단 단우들은 더욱 합심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고 포용하며, 앞장 서 나가겠으며,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정의로운 사회, 복지국가, 통일 한국을 이루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