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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회계부정 의혹' 정정순 의원에 구속영장 청구

현재 구치소 구금 중...구속여부 오늘밤 쯤 결정

  • 기사입력 2020.11.02 07:12
  • 기자명 이청준 기자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에 대해 청주지검이 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31일 오전 청주 서원구 청주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검찰은 조사실에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1일 저녁까지 고강도 조사를 한 후 현재 청주교도소에 구금했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연루자 증언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정 의원을 추궁했지만, 정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검찰수사와 별개로 지난 1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먼저 기소돼 이달 18일 첫 재판을 받게 된다.

정 의원의 구속 여부는 2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법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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