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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임명 두달 안돼 사의…"검찰인사 두고 민정라인 갈등"

사의 반려돼…이광철 민정비서관 유임.김영식 법무비서관 사표

  • 기사입력 2021.02.17 06:36
  • 기자명 이창준 기자
▲ 신현수 민정수석 

지난 연말 임명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인사를 두고 최근 사의를 표했다 반려 된 것으로 알려져 창와대내 갈등이 주목된다.

이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자신의 뜻이 배제되는 등 내부 의견 충돌 때문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추미애 라인'으로 꼽히는 이성윤, 심재철 검사장의 배치 문제로 의견 대립을 빚은 것으로 안다"며 "신 수석은 두 사람을 빼고 싶어했지만 박 장관의 반대에 막힌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지난 검찰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지검장은 유임됐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이끈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최고 요직인 서울 남부지검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 수석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했으며 신 수석은 16일 청와대에 정상 출근해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또 이번 사태로 조국 전 장관 라인으로 최근 사의설이 나돈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유임됐고 김영식 법무 비서관은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 수석의 유임으로 이번 주 발표 예정인 검찰 중간간부 인사결과에 신 수석이 어느 정도 조율.관여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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