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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명성기구, 투명사회상 수상자에 던킨도너츠 실태 고발자 등 선정

  • 기사입력 2021.12.06 11:39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한국투명성기구 홈페이지 캡처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 한국투명성기구(공동대표 이상학·퇴휴)는 '2021년 투명사회상' 수상자로 던킨도너츠의 비위생 생산실태 고발자 A 씨, 연합뉴스 국고보조금 사업 방만관리 내부신고자 최현주 씨,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인권침해 고발자 나눔의 집 직원들, 사회지도층의 인맥문화에 경종을 울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우리 사회를 더욱 투명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또한 해당 노력이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2001년부터 투명사회상을 제정,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세계반부패의 날' 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1층 산다미아노에서 개최된다.

A 씨는 던킨도너츠의 비위생 생산실태를 고발, 식품안전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현주씨는 연합뉴스의 국고보조금 사업 방만관리 문제를 내부신고하고 게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투명한 공공재정 관리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김대월·원종선·이우경·전순남·조성현·허정아·야지마 츠카사(YAJIMA TSUKASA) 씨 등 나눔의 집 직원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침해와 후원금 횡령 의혹을 고발, 신고내용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지만 고소·고발등으로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투명성기구는 나눔의 집 직원들의 신념과 용기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자투명사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에기와 월척 - 구룡포 스캔들' 프로그램으로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즉 정치인, 검찰, 언론인 등 공인들의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에 연루 과정을 파헤쳐 사회지도층의 잘못된 인맥문화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다.

퇴휴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투명사회상 심사위원장)는 "투명사회상이 수상자분들에게 그간의 노력과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격려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는 이분들의 노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격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조금 더 빨리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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