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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음주는 안돼' 워크샵

  • 기사입력 2010.08.09 14:04
  • 기자명 구장회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8월 5일(목) 오후 2시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태아알코올증후군’ 진단연구의 협력체계를 위한 한·미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여 ‘태아알코올증후군’진단지식 습득 및 치료 체계 구축을 통한 연구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이란, 임신 중 산모의 음주로 인하여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에게 발생하는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발달이상으로 출생 전후의 성장발달 지연, 안면기형 및 중추신경계 장애, 정신지체 등의 특징을 보이는 증후군으로, 최근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의 음주 증가로 태아에게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결함을 초래하는 이 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미국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소장(Kenneth Warren)을 비롯한 전문가 5인을 초청하여 국내에서 진행한 ‘태아알코올증후군’ 환자 스크리닝 및 진단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향후 한국중독정신의학회(이사장, 부산대의대 김성곤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주관연구책임자 이해국 교수) 등이 국제협력연구 프로젝트(CIFASD)에 참여하여 우리나라에서의 ‘태아 알코올증후군’ 유병상태 및 임상양상에 대한 조사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10월 미국 국립보건원 알코올연구소(NIAAA)와 체결한 알코올 연구에 관한 협력의향서(LOI)에 기초하여 한·미 국제협력연구의 통합조정자로서 국제협력지원을 비롯한 행정적 제반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 워크숍 개최는 ‘한·미간 국제 공동연구에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였다는 측면’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실태 진단을 실시하여 예방대책 수립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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