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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옥상화가 '김미경', 서촌의 꽃을 그리다

김미경 두 번째 개인전 ‘서촌 꽃밭’ 열려

  • 기사입력 2015.10.22 15:17
  • 기자명 박미경 기자
[한국NGO신문] 박미경 기자 = 옥상에 올라 서촌의 풍광을 담아낸 펜화 작품들로 주목받았던 ‘옥상화가’김미경(56) 작가가 이번엔 서촌 꽃그림을 들고 찾아왔다.


▲ 옥상화가 김미경 개인전 서촌 꽃밭 출품작품 맨드라미(사진제공: 푸른역사아카데미) © 박미경 기자

오는 11월 4~10일 갤러리 ‘창성동 실험실’(서울 종로구 창성동144)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개인전 ‘서촌 꽃밭’에선 올해 봄부터 가을까지 서촌에서 피고 진 100여 가지 꽃들이 선보인다. 그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달동안 서촌 골목골목을 직접 찾아다니며 ‘우리 동네, 우리 꽃’들을 펜과 수채 물감으로 가로 10㎝, 세로 25㎝ 화폭에 담았다.

김 작가는 “서촌을 그리는 작업은 서촌 속에 깊숙이 들어와 앉은 우리의 과거를 그리는 일이기도 하고, 서촌의 현재를 기록하는 일이기도 한 것 같다. 서촌 그림 역사서를 쓰듯, 서촌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10달 만에 열리는 ‘서촌 꽃밭’역시, 세 계절이 바뀌는 동안 ‘그때, 그 서촌’에서 한철을 보냈던 꽃들의 역사가 담겨 있다.

화가 박불똥은 그의 꽃그림에 대해 “지난 반년동안 바지런히 100점이나 선보이며 수많은 ‘미갱 마니아’를 거느리게 된 김미경의 꽃그림들은 마치 자연을경 배하듯 바닥에 두 손 짚고 엎드려 맨입으로 으흡, 흡 들이마시는 옹달샘 물맛처럼 담백하고정결하다”고 평했다. 전시는 11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이 전시회는 푸른역사아카데미와 함께 진행되며 서울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복작복작예술로(路) “서촌에서 놀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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