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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 만악의 근원 제왕적 대통령제 폐기주장 "

  • 기사입력 2017.07.18 10:47
  • 기자명 김진혁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3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개헌은 시대정신이다. 개헌으로 만악의 근원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기하자"고 주장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여야 영수회담 제의를 거부한 데 대해 "홍 대표의 태도에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51%를 득표한 자들이 권력을 독식하고, 나머지 세력은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다.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자 독식게임에서 승리하려고 여야는 사활을 걸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선 승리를 위해 뛴다. 대통령 당선 결과가 나오면 5년 내내 청와대의 거수기나 심부름꾼으로 전락하는 것이 70년간의 헌정사"라고 지적 하며 "개헌에 찬성하는 다수의 국민은 적폐를 청산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며 "개헌은 우리 사회 모순과 적폐의 근본 해법이며, 촛불민심을 정치적으로 완결짓는 정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 대표는"자유한국당이 아직까지 국정농단에 대한 어떤 반성도 없는 상태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이라며 "제1야당 대표로서 그에 걸맞은 책임 있는 행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은 외교안보와 국방에 있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거라는 점에서 비대위원장이 참석해 우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당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3차 원내대책회의 ©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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