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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723만회분 순차 공급···65∼74세 27일부터 접종

  • 기사입력 2021.05.03 17:31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 AZ백신

정부는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쓰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또한 65∼74세 고령층은 이달 27일부터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예정된 2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00만6천회분이며, 전날 0시 기준으로 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는 총 182만9천239명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현재 17만6천761회분의 백신이 남아있어야 하지만 국산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사용한 덕분에 현재 34만5천회분이 남아 있는 상태다.

남아있는 34만5천회분을 LDS 주사기로 접종하면 38만1천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추가 물량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는 지난달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이달 중 65∼74세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었으나, 60∼74세로 범위를 더 넓혔다.

이에 따라 우선 65∼74세에 해당하는 약 494만명은 이달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된다.

60∼74세(약 895만명)는 다음 달 7일부터 전국에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대상은 1947년 1월1일생부터 1961년 12월31일생까지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접종 예약은 고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과 군 장병 약 64만3천명은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사회필수인력이 19만1천명, 군장병이 45만2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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