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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6.12 북미정상회담 공식 확인
동북아 정치.군사적 지형 바꿀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카운트 다운 들어가....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02 [17:58]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북미회담을 갑자기 폐기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1주일 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은 직후, 자신감에 넘쳐(Buoyantly) 싱가폴에서의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을 확정하고 공식화했다고 CNN이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은 직후, 오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했다.   © CNN 화면 캡처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2일,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은 직후, 오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했다. 이로써 ‘세기의 핵 담판’이라는 6.12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개최장소인 싱가폴로 쏠리고 있다.  

북미 양측은 그동안 판문점에서 성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의 실무회담을 통해 ‘의제’를 협의해왔으며, 싱가폴에서는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백악관 및 국무부 관계자 30여명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8명의 실무팀 간에 ‘의전과 경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 국무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을 끝낸후,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싱가폴 북미정상회담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역사적인 핵담판의 긴 여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은 1시간 20분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측 최강일 외무성 북미 국장도 배석했다.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일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 ABC News 화면 캡처


트럼프 대통령, “회담 중 새로운 제재 가하지 않을 것”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직후 “아직 친서를 읽어보지 않았지만, 매우 흥미있는 편지”고 말했다며, 김 원장의 친서가 북핵 협상에 대해 긍정적이며 화해적인 내용일 것으로 짐작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의 내용에 관해서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며칠 전, 북미 양국 간에 벌어졌던 성명전을 일단 ‘과거의 일(Things of the past)’로 치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며칠 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에 대해 “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이 배제된 적 없다”고 강경발언을 쏟아내자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그를 향해 “북한을 비극적인 말로를 걸은 리비아와 비교하는 걸 보면 미국 고위 정치인들이 북한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북한은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는다”는 등 강경한 성명을 쏟아내면서 북미회담이 취소될 뻔 했던 불과 며칠 사이 양국 간에 벌어진 성명전도 이제 과거지사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전개될 북미 간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백악관을 떠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배웅했으며,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이란 용어를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으며,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날을 기대하고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제재를 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도 밝힘으로써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종전선언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로써 북미 양국은 그동안 판문점에서의 ‘의제 조율’과 싱가포르에서의 ‘의전과 경호 준비’에 더해 이번 뉴욕 고위급 회담을 마무리하면서 열흘 남짓 남은 역사적인 6.12 싱가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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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친서. 트럼프. 김영철.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