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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는 가짜뉴스 제조기, 세월호 참사 모독한 가해자

4.16연대·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사참위 특조위 위원직 사퇴 요구

  • 기사입력 2020.01.02 12:55
  • 기자명 이경 기자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12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수 비상임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4.16연대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 12월 31일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조위' 사무실 앞에서 김기수 비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단체들은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최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위원으로 임명된 김기수 변호사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밝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권리를 지키고 옹호해야 할 사참위의 위원으로 활동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김기수 비상임위원은 그동안 자신이 대표로 있는 극우언론 ‘프리덤뉴스’를 앞세워 온갖 거짓뉴스로 5.18, 세월호 참사에 관한 진실을 왜곡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모독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가짜 뉴스 발행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밥 먹듯 해온 그에게는 오직 진실과 정의를 향해 양심을 걸고 활동해야 할 독립적 조사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할 자격이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특별조사위원회는 진실에 대한 피해자의 권리, 진상규명에 피해자가 참여할 권리에 기초해서 구성된 기구로서, 피해자의 고통과 지속되는 상처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위원과 조사관으로 활동하도록 설계되었다고 강조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조롱하고 정치적 이유로 핍박하는데 앞장서온 김기수 씨가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기수 프리덤뉴스 대표가 사참위 위원으로 활동함으로써 진상규명을 향한 참사 가족들의 한 맺힌 염원을 조롱하고 특조위 목적을 훼손하며, 조사를 방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김기수 변호사는 자신이 저질러온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지금 당장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김기수가 사참위 위원으로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된 조사와 의결에 참여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김기수 추천을 즉각 철회하고 사참위 조사 방해를 멈출 것, ▲정부와 청와대는 김기수의 사참위 비상임위원 임명을 철회할 것, ▲김기수는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즉각 자진 사퇴할 것, ▲사참위는 김기수 관련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피해자 가족들의 제척ㆍ기피신청을 즉각 의결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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