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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에 써주세요" 4년간 모은 저금통 기탁한 7살 어린이

  • 기사입력 2020.03.12 18:37
  • 기자명 이윤태 기자

경기 안성시에 사는 7살 여자 어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써달라며 4년간 모은 저금통을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 최윤채 어린이와 기부한 동전 

 

12일 안성시에 따르면 죽산면에 사는 최윤채 어린이가 지난 9일 오전 어머니와 함께 죽산면사무소를 찾아와 4년간 모은 용돈이라며 저금통 한 개를 내밀었다.

 

저금통 안에는 10원짜리부터 500원짜리 동전으로 10만7천50원이 들어 있었다.  

 

최윤채 어린이는 "뉴스를 보다 보니 도움을 주고 싶어서 찾아왔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죽산면사무소는 기부받은 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죽산면 관계자는 "어린이의 따듯한 마음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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